2022.01.05 더플럭스 더플로우, PHANISM ACTION & INACTION / 행위와 무위
2022.01.05 더플럭스 더플로우, PHANISM ACTION & INACTION / 행위와 무위

2022.01.05 더플럭스 더플로우, PHANISM ACTION & INACTION / 행위와 무위

PHANISM
ACTION & INACTION
행위와 무위

전시작가: 권순왕 노진아 박서하 박재훈 이학승
최종운 오태원 조창환 한윤정 허성우
전시일정 : 2022.01.05-01.30
관람시간 : Open 12:00 ~ Close 18:00 (화~일요일)
전시장소 : 더플럭스 더플로우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28 2F)

판이즘(PHANISM)의 프로세스에서 그 의미층에 대한 심층적 고찰

이번 전시는 판이즘(PHANISM)을 주제로 한 세 번째 기획 전시로 지난 전시가 판을 토대로 하여 감각하고 사유하게 되는 인간의 내적 구조에 대한 고찰을 중심으로 전시가 진행되었다면 이번 전시는 그러한 구조의 의미층을 탐색하는 전시가 될 예정이다. 이 전시는 ‘행위와 무위’(action and inaction)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하여 기획되었으며 그 내용은 창작 주체인 작가, 혹은 작가의 몸과 그 대상으로서의 시각적, 물질적 토대가 되는 영역 사이의 상호 작용에 대한 것과 관련되어 있다. 창작은 결국 작가의 감각과 사유의 과정이 일정한 행위를 통해 드러남으로써 자연 그리고 일상으로부터 ‘차이’와 ‘의미’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작가의 사실 ‘행위’ 그리고 그로부터 발생되는 ‘차이’ 혹은 ‘의미’라는 것은 노자가 도덕경에서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이라고 말한 것처럼 뒤집어 생각해 보면 ‘행위’라는 것은 어쩌면 시공간 상에 부여된 ‘무위’의 다른 측면이 발화된 것에 불과할 수 있으며 이것과 연결되어 드러나게 된 ‘차이’와 ‘의미’라는 것 역시 ‘동일성’과 ‘무의미성’의 다른 이름일 수 있다는 것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고민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이 지점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의견과 작가적 고민과 태도가 드러나 있다. 그리고 여기에 관객들의 참여와 토론을 통해 각기 가지고 있는 내적 레이어들 간의 상호작용으로 우리 시대의 담론을 만들어가기를 기원한다.

이승훈(미술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