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coded Shell / 2019 / SLA 3D 프린팅된 얼굴 및 기계부품, 인터랙티브 가변 설치

작가는 실재하는 여러 사람들의 얼굴들을 3D 스캐너로 디지타이즈 하고 각각의 목소리를 녹음하여 물질을 정보화한다. 그리고 디지털화 된 3D 얼굴 정보 및 목소리를 조작하여 다른 여러 개체들을 만든다. 그리고 원본 정보와 조작된 정보들을 함께 3D 프린터로 다시 물질화 시킨다. 이 과정에서 물질들은 정보화, 코드화되었다가 다시 물질화 된다. 이 과정에서 어느 것이 원본이고 어느 것이 조작된 정보인지 알 수 없는, 정보들로 만들어진 실물 얼굴들이 관객과 상호작용을 한다. 관객이 앞에 달린 마이크를 통해 말을 걸면 관객의 육성이 0과 1의 이진수로 코드화되어 작품안의 각각의 머리들의 원본 목소리와 복제, 조작된 목소리로 다 함께 말을 한다. 어떤 얼굴이 원본이고, 어떤 얼굴이 조작된 얼굴인지 알 수 없다. 심지어 조작되지 않은 진짜 얼굴들조차도 실상, transcode된 복제이고 그조차도 껍데기일 뿐이다.
우리가 하루에도 수없이 접하는 정보는 원본도, 그 원본의 복제도, 그 복제의 조작으로 만들어진 것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이 어떤 과정을 거친 정보인지, 그 어떤 것이 과연 진실이라 불릴 수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태로 다수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또 다시 복제, 조작, 재생산한다.